유엔 대학의 대도서관
"그러니까... 이걸 저더러 맡으라고요?"
흑장발의 젊은 여성이 자신의 오른손가락으로 그녀 스스로를 가리켰다. 그러자 하늘색 피부의 남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응. 작년에는 외계인 군대 100만 명을 사살한 공이 있으니까 말야. 이번엔 그걸 좀 맡았으면 좋겠어."
".....그런데... '파르나스' 신전은.... 어떤 곳인가요?"
"글쎄다... 내가 알기로 그곳은 한때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아카식 레코드와 비슷한 곳이었다고 했어. 최근에 그곳으로 탐험하러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잖니. 왜 그런지 나도 좀 알고 싶더구나. 그래서 널 보내기로 한 거야."
"그럼 저렁 같이 가면 되잖아요."
그러나 남성은 여성의 제안(?)을 거절했다.
"미안하지만, 경민아. 난 늘 바쁘잖니. 저번에 빛의 신전에 있었던 건 '지구주'의 부름 때문에 그랬던 거란다."
"....."
"그러니 경민, 너라도 혼자서 갔다 와주렴. 갔다 오면 내가 후하게 식사를 대접해주마. 응?"
"...."
남자의 말에 여성은 한숨을 쉬었다.
"알겠어요."
"하아.... 여긴가.... 카루파 종족의 마을이란 게....."
경민은 지도를 보았다. 모험 UI에서도 '카루파 마을'이라고 표시한 걸 보니 맞는 모양이었다. 알고 보니 여기 사람들은 외지인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했으니... 그냥 지나가면 될 터였다.
그때, 경민은 땅 바닥에서 무언가를 발견해냈다.
굉장한 악필로 적혀 있지만... 말이다. 여튼 계속 나아갔다.
경민은 마을을 지나 '통통독독 숲'으로 갔다. 그곳에서 어느 유치원 교사를 만났다.
"오! 세상에! 다행이다. 제발 우리 아이들을 구해주세요!"
"에...?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아이들 3형제가 저 멀리 앞에 있는 유적 안으로 들어갔어요! 실례가 안된다면 꼭 좀 구해주세요!"
"아, 알겠습니다."
경민이 '퀘스트'를 수락하고 경민은 아이들을 찾아 헤맸다.
"야, 이거 맞냐? 안되잖아!"
"아이, 좀 기다려봐. 생각 중이라고."
"이, 이거 말고.. 다른 거 하면 안돼?"
"찾았다."
"히이이이익!!!!"
"통통독독숲 2'에서 아이들을 찾아낸 경민은 다소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놀란 아이들은 나뭇가지로 경민은 경계했다. 하지만... 레벨이 280인데 그런 게 통할 리가 없는 경민이었다.
"저, 저주에 걸리고 싶지 않으면 사탕과 초콜릿을 내노- 악!!"
"야, 돌아가."
"싫어!!!!"
경민의 말 한 마디에 싫다고 외치곤 각자 흩어져서 도망친 삼형제에 경민은 '하아... 나 땐 안저랬는데...'라는 말을 중얼거리며 아이들을 찾기 시작했다. 경민은 간단하게 몬스터 150마리를 잡고 아까 유치원 교사에게 받은 소라 고둥을 귀에 갖다댔다. 그러자 파르나스 신전 방향으로 자그마한 발소리가 들렸다. 경민은 소라 고둥을 주머니에 넣고 서둘러 달려갔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음침한 곳, 역시 신전이니 그렇 수 밖에. 경민은 매의 눈으로 신전 내부를 샅샅히 조사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위험한 살인 토끼'를 150마리 정도 처리하고 다시 소라 고둥을 귀에 갖다댔다. 그러자 한 아이의 발소리가 '위험한 토끼 영역 2' 방향에서 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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