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의 초봄의 어느 날,
그날도 벚꽃이 화사하게 피었어.
그날을 떠올려 보면
수 많은 컨트리-휴먼들의 다양한 모습이 떠오르는 것
-뿐이야.
2년 전의 이야기를 해볼까?
그날은 세계 평화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지 못 했어.
그 시절의 나는 정말로 약골에
겁쟁이기도 했지.
새로운 걸 시도하는 것이 두려워서
집에서 꼼짝 않고 컴퓨터 앞에 있었어.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에
나 자신을 동굴 안에 가둬버렸지.
낯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은 가득,
그에 비해 난 너무 초라한 소녀야.
나 스스로 이 동굴을 깨부수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는 걸 난 이미 알고 있었어.
미안.
2021년에는 정말로 새로운 걸 시도했어.
그 만큼 다양한 걸 동시에 시도했지.
검사 보조, 안내와 상담과
전자 문진표 작성 보조까지
안해본 일이 없었어.
그래도 성실하게 하려고 노력은 했어.
그 결과 난 우수 사원으로 뽑혔고
청와대에서 보내준 편지까지 받았으니까.
거기서 중요한 한 가지를 배웠어.
낯선 사람들 앞에서도 기죽기 않고 말을 거는 용기를!
어찌 보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
다시는 못해볼 그런 경험들을.
그렇게 1년을 되돌아 보니
컨트리 휴먼들이 내 곁에 있었어.
고개 숙인 채로 어른이 된 나에게
'일'이란 것은 정말로 멋진 교육이야.
그들이 내 곁에 있다는 생각만 해봐도
거봐, 이렇게 내 얼굴이 붉어지잖아.
그치?
밤 하늘처럼 어두운 나의 마음 속에
작은 별들이 하나둘씩 피어가.
그 별빛을 남김 없이 간직하고 싶었어.
이 명왕성도, 이 태양도.
나는 그제서야 동굴 밖으로 나갔어.
고마워.
DU LIEST GERADE
Book of My IDEAs : Eternal Imagins of Broken Brain
Fanfiction망가진 뇌의 영원한 상상 Tada! Introducing my OCs and Stories that contain my delusion. Caution! : I use Naver Papago Translator or Google Translator! There may be a mistrans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