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무기력하다.
                              만사가 귀찮다는 듯
                              꿈쩍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의 원인을 잘 알고 있다.
                              몇번이라도 마음 고생을 한 그녀를 위해
                              그 누구도 조언과 격언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의 오빠는 제외하고는)
                              
                              
                              그녀의 무기력함의 원인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자신의 지병으로 인한 따돌림
                              원인 모를 병에 의한 아버지의 사망
                              그 어떠한 것도 그녀의 탓이 아니련만
                              세상의 무게는 그녀의 몸을 짓누르고 있었다.
                              
                              
                              천사의 날개를 가진, 하늘색 피부의 남성은
                              루루를 놓아주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자신의 욕망으로 인해
                              그녀가 얼마나 망가지고 있는지를.
                              그가 쓴 편지는 루루에게 전해졌고
                              루루 또한 마음 한켠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는 것"
                              그녀는 그것을 사명으로 받아들였다.
                              비록 모든 걸 포기했더라도
                              '단 하나의 긍정'만은 놓지 말자.
                              내가 나를 놔버린다면
                              나는 나 자신으로서 있을 수 없게 돼.
                              트라우마를 회피해도 괜찮으니까
                              단 하나의 부정으로 분노의 늪에 빠져버리지 말자.
                              
                              
                              그렇게 그녀는 자신에게 '최면'을 걸고 있건만
                              어쨰서 세상은 매정하게 돌아서버리는걸까?
                              '최면'만으로는 부족했던걸까?
                              
                              
                              하지만 그녀는 긍정을 놓고 싶지 않았다.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책을 읽으며
                              그녀는 수 많은 부정을 헤쳐나갔다.
                              부정으로 인해 자신의 마음이 망가지지 않도록
                              클래식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아름다운 말들을 배워나갔다.
                              세계 평화를 위해 연구하는 것은 그만두었다.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하기 위해 온 심혈을 기울였다.
                              
                              그리고 지금에서야 그녀는 더 이상 폐인이 아닌,
                              행복한 귀차니즘이 되었다.
                              살이 조금 쪄도 뭐 어때?
                              날씬한 것만이 미의 기준은 아닌 걸!
                              집순이이면 어때?
                              오히려 그게 더 편한 걸!
                              어두웠던 과거를 잊어버리고
                              우울의 바다에서 벗어나 햇빛이 있는 육지로 나가아자!
                              그리고 만끽하는거야!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부족한 실력으로 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Luru
                                      
                                          
                                  
                                              YOU ARE READING
Book of My IDEAs : Eternal Imagins of Broken Brain
Fanfiction망가진 뇌의 영원한 상상 Tada! Introducing my OCs and Stories that contain my delusion. Caution! : I use Naver Papago Translator or Google Translator! There may be a mistranslation.
